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더 폴: 오디어스와 환상의 문 (문단 편집) === 알렉산드리아 === 담당 배우는 카틴카 언타루[* 루마니아 출신의 여배우. 당시 아역 배우였다.]. 오렌지 농장에서 오렌지를 따다가 팔을 다쳐서 입원하게 된 5살 소녀. 작중에서 대놓고 언급되는 건 아니지만 종종 외국어를 쓰면서 대화하거나[* 어머니와 대화할 땐 거의 외국어만 썼다.] 영어에 약간 서툰 걸 봤을때 미국 태생은 아니고 이주민 태생[* 혹은 혼혈]으로 추정된다.[* 담당배우가 루마니아 출신이긴 하다.] 항상 작은 상자를 다친 팔로 들고 다니는데[* 잠자거나 누울 때 빼곤 한 번도 상자를 놓치는 적이 없다!] 그 안에는 오렌지 농장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가족 사진이 담겨있다. 생긴 것처럼 천진난만한 소녀이며 상상력이 매우 풍부하다. 로이의 약간 두서없는 이야기도 이 소녀의 상상 보정을 받아서 영화 내에서 압권인 연출을 자랑하게 되었다. 참고로 앞니 사이가 벌어져 있는데, 사진과 회상에서 나오는 그녀의 아버지도 앞니가 벌어져있다. 작중에서 알렉산드리아는 자기가 병원 창문 안쪽으로 날린 편지를 로이가 보게 되어서, 그와 안면을 트게 된다. 말을 약간 섞게 된 뒤, 로이는 그녀를 이용해 모르핀을 입수하고 이를 통해 자살할 계획을 새운다. 그리하여 로이에게서 처음엔 알렉산더 대왕의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중도에 로이가 알렉산더 대왕이 네 이름의 유래라고 말하는 게 나온다.] 영어가 서툴어서인지 간혹 이야기를 잘라먹고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참고로 알렉산더 대왕이 병사가 투구 안에 받아온 마지막 물을 뿌려버린 대목을 듣곤 '''병사들이랑 조금씩 다 나눠마셨어야죠'''라고 말한다.[* 여기서 로이와 알렉산드리아가 생각하는 '평등' 에 대한 가치관과 해석의 차이가 드러난다.] 이후 로이에게서 예의 5인의 복수자들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이야기 속의 등장인물들 중 대다수를 자기가 아는 사람들로 채워넣는다.[* 예시로 녹색 옷의 인도인 전사는 자기 농장에서 일하는 인도인 아저씨이고, 노예 전사 오타뱅가는 알렉산드리아네 병원에 얼음을 날라다주는 흑인 아저씨(알렉산드리아가 이 아저씨가 나르는 얼음을 종종 핥아먹는다(...)), 폭파 전문가 루이지는 로이를 만나러 온 영화 배우, 주인공 블랙 밴디트는 자기 아버지(가면 벗기 전)-로이(가면 벗은 후), 블랙 밴디트의 히로인이었던 공주는 자기가 좋아하는 간호사 에블린, 생물학자 다윈은 병원의 청소부, 중도에 동료로 참여하는 주술사는 자기랑 친한 틀니 할아버지이다. 그리고 블랙 밴디트의 딸은 알렉산드라 본인이며 최종보스 오디어스는 로이의 여친과 새로 사귀게 된 남자이다(…)][* 참고로 이야기의 초반부 시점에서 로이는 블랙 밴디트를 알렉산드리아의 아버지에게 빗대었고, 그래서 초반부의 블랙 밴디트는 알렉산드리아의 아버지와 매칭된다. (앞니 하나가 없는 것도 그렇고, 배우조차도 알렉산드라 아버지와 동일하다. 후에 로이로 전환되지만)] 그리고 어린아이 특유의 풍부한 상상력을 동원해 로이의 이야기를 갖다가 감탄할만한 환상적인 풍경들로 꾸며주는 역할을 맡았다.[* 로이는 전반적인 스토리 속 장소들에 대해 매우 대충 서술하므로 (영화를 관람하는 관객들에게 보여지는) 그 이야기 속 장소들의 작중 묘사는 알렉산드리아가 모두 상상으로 꾸며냈음을 알 수 있다.] 또 알렉산드리아가 이야기 도중에 간간히 끼어들어서 로이가 이야기 서술을 하다 소소한 부분을 바꾸는 것도 종종 볼 수 있다.[* 예시로 오디어스에게 복수하러 가는 복수자들 이야기의 초반, 나비 모래톱에 갇힌 복수자들을 갖다가 로이가 바다 위 무법자들이라 하며 해적 비슷한 거라 이야기하는데, 알렉산드리아가 툭 끼어들어서 [[롱 존 실버|해적은 다리가 하나]]라고 [[츳코미]]를 시전하자 로이는 이후론 해적이나 바다의~ 라는 말을 빼버리고는 그냥 무법자들이라고 복수자들을 칭해버린다.] 이야기를 듣다가 로이가 이야기를 잘라버리면 이야기를 더 해달라고 졸라대는데, 그럴 때마다 로이는 그녀에게 모르핀을 가져와달라고 말한다. 처음 모르핀을 훔쳐올 때는 우연히 방울뱀에게 물려서 중독사한 아이와,[* 처음엔 그냥 누워있는 것마냥 보이지만, 아이 얼굴이 옆으로 돌아가는 순간 이 아이의 입가에 거품이 맺혀있는 걸 볼 수 있다.] 그런 아이에게 '''일어나, 일어나지 않으면 의사가 널 토막내버릴 거야''' 하고 거의 위협하듯 부탁하면서 절규하는 아이 어머니를 보게 된다. 이 광경을 보고 충격먹은 알렉산드리아는 계단을 올라가다가 선 채로 굳어서 실금하다가 자기랑 친한 틀니 할아버지를 만나고, 틀니 할아버지에게서 '''구글리, 구글리, 구글리, 사라져 버려라!''' 라는 주문을 듣는다.[* 틀니 할아버지 왈 무서운 걸 쫓아내는 주문이라고 한다.]을 듣게 된다. 그 후 로이에게서 약을 주면서 이 주문을 들려준다. 그러나 그녀는 사실 세 알밖에 모르핀을 가져오지 않았다. 그러나 알렉산드리아는 로이가 3알만 가져오라고 하지 않았냐면서 시치미를 뗀다.[* 아이가 죽는 광경을 본 후 알렉산드리아가 모르핀을 가져오다가 세 알 빼고 나머지를 죄다 버려버렸을 가능성이 있다.] 로이에게서 계속 이야기를 듣던 중 알렉산드리아는 블랙 밴디트 일행이 최종보스 오디어스와 에블린 공주[* 왜 에블린이냐면, 공주와 오디어스에게 배신당하는 대목을 알렉산드리아는 로이의 이야기 속 공주를 자기가 좋아하는 간호사 에블린과 매칭시켰기 때문이다. 그래서 배우도 에블린과 공주 역을 겸한다.]에게 배신당하는 대목을 듣게 된다.[* 이는 로이의 머릿속에서 이 이야기의 공주가 로이를 떠나간 여자친구에게 매칭되기 때문인 듯하다. 당연히 최종보스 오디어스는 여자친구와 새로 사귀게 된 배우고.] 무기력하게 잡혀서 죽음을 기다리는 블랙 밴디트와 동료들을 구하러, 그녀 본인이 블랙 밴디트의 전부인의 딸인 꼬마 밴디트 역으로 이야기에 출연한다. 꼬마 밴디트 역으로 가방 안에서 튀어나와서 동료들의 포박을 풀어주지만, 이야기를 들려주는 로이가 잠들어버린 통에 블랙 밴디트도 이야기 속에서 쓰러져버린 채로 남게 된다. 이후 알렉산드리아는 로이를 깨우다가 자리를 뜬다. 다음 날 알렉산드리아는 흰 천에 덮인 채 병원 밖으로 실려가는 시체를 보게 된다. 알렉산드리아는 그 시체가 로이인 줄 알고 그리로 달려가서, 일어나지 않으면 의사들이 토막내 버린다는 말을 하면서 일어나달라고 부탁한다.[* 아이 어머니가 중독사한 아이에게 했던 말을, 알렉산드리아가 그대로 따라한 것이다(…)] 하지만 알렉산드리아가 착각한 것과 달리, 로이는 죽지 않았다. 그러나 죽은 게 그녀와 친하던 틀니 할아버지였다(…)[* 참고로 로이의 이야기 속에서도 현실의 틀니 할아버지에 해당하는 주술사 역시 죽게 된다(…) 그런고로 틀니 할아버지는 이야기 속에서도, 현실 속에서도 죽음을 맞이한 유일한 인물이다.] 이후 알렉산드리아는 로이에게서 자기(로이)의 맞은편 침대의 환자의 약을 훔쳐와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시키는 대로 그녀는 약을 훔쳐왔지만 사실 그 약은 위약 효과용으로 쓰던 설탕이었고, 자살에 실패한 로이는 당연히 발광한다. 이를 보며 알렉산드리아는 깜짝 놀라게 되나, 간호사의 손에 이끌려서 로이의 병실 밖으로 보내지게 된다. 알렉산드리아는 로이를 걱정하며 쉬이 잠들지 못하고, 에블린에게 달래지나 결국 로이를 걱정하는 마음에 로이가 원하는 약을 구해다주기로 한다.[* 이유는 로이가 원하는 약(모르핀)을 구해다주면 로이가 편히 잠들 수 있으리라고 믿어서였다.] 그러나 모르핀이 있는 곳까지 숨어들어가는데 성공했으나, 약을 훔치는 도중에[* 이 때부터 알렉산드리아가 연신 틀니 할아버지의 주문을 외우는데, 꽤 귀엽다.] 발을 헛딛어버리게 되고,[* 선반을 딛던 도중 선반 위의 [[약사]]용 절구로 추정되는 물건을 발로 밟았는데, 절구가 움직이면서 자연히 발도 헛딛게 되어버린 것이다.] 이로 인해 알렉산드리아는 그대로 떨어져서 머리와 다리를 다치게 된다. 이 대목에서 블랙 벤디트(로이)가 온갖 상황에서 다리를 다치는 장면, 알렉산드리아의 머리와 다리가 다친다고 암시되는 장면, 그리고 알렉산드리아의 집이 불타는 장면과 알렉산드리아가 '''"아빠, 우리 말을 훔쳐가요"'''라고 외치는 장면[* 초반에 알렉산드리아는 자기 아버지는 이미 죽었고, 성난 사람들이 집을 불태웠다는 말을 했는데, 나중에 알렉산드리아가 저 대사를 치는 부분에서 그녀의 아버지의 농장에 도둑들이 들어와서 말을 훔치면서 집을 불태우고, 아버지로 추정되는 사람이 불타는 집 쪽으로 뛰어가는 장면들이 나온다. (다만 알렉산드리아의 아버지로 추정되는 사람이 앞선 장면에서 다리를 다치는 장면도 나온다.) 아마 이 사건에서 알렉산드리아의 아버지가 죽었을 가능성이 있다. 물론 그 후에 죽었을 수도 있지만...]이 빠른 속도로 번갈아 등장한다. 이후 맨 마지막에 로이로 추정되는 남자가 낙마하는 장면이 나온다. 결국 크게 다친 후 수술을 받고, 머리에 붕대를 싸맨 채로 알렉산드리아는 누워있게 된다. 그러다가 깨어나서 자기 옆에 로이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로이에게 약을 구하려 했는데 못 구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이에 로이는 네가 잘못한 게 아니며 잘못한 것은 자기라고 사과한다. 이후 로이에게 이야기를 들려달라 하지만,[* 이에 로이가 다시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에블린 공주의 입장을 잠시 변호하나, 에블린과 의사의 밀애를 본 알렉산드리아는 배신감을 느껴서 (로이와 에블린은 생판 남남이나, 알렉산드리아 입장에서 로이는 블랙 벤디트, 에블린은 블랙 벤디트의 히로인인 공주 역에 매칭되기 때문. 그래서 에블린이 의사와 밀애하는 걸 보고 주인공을 버렸다고 배신감을 느낀듯하다...) 에블린은 필요 없다고 말한다. 이에 로이도 더 이상 공주는 필요 없다고 말한다.] 로이는 해피엔딩 대신 동료들을 비극적인 결말로 몰아넣고[* 동료들 항목에도 서술되지만, 사인이 하나같이 잔혹한 편이다.] 자조적이고 절망스러운 심리를 드러낼 뿐이었다. 결국 인도인 전사까지 죽고 블랙 밴디트와 꼬마 밴디트만 남는 상황이 되자 알렉산드리아는 >'''"왜 모두 다 죽이는 거에요? 왜 다 죽게 내버려두는 거예요?"''' 라고 질문하고, 이에 로이는 울먹이면서 >'''"(이건) 내 이야기니까"''' 라고 자신의 절망적인 심리를 드러낸다. 하지만 이에 알렉산드리아는 >'''"내 이야기도 돼요"''' 라고 회답한다. 그러나 로이는 결국 블랙 밴디트까지 죽음으로 몰아넣기로 작정하고,[* 이유는 그가 자기에게 매칭되기 때문이며, 자신의 재기를 포기한다는 의미이기도 해서이다.] 기습하려다가 오디어스에게 역공을 당한 블랙 밴디트가 수영장에서 가라앉아가다가 오디어스에게 멱살을 잡히고 처맞는(…) 쪽으로 스토리를 몰아간다. 이에 꼬마 밴디트(알렉산드리아)는 로이를 보고 일어나요! 하고 울면서 연신 부탁하나, 블랙 밴디트(로이)는 일어날 수 없다고 회답하며 힘없이 당한다. 이에 알렉산드리아는 로이를 '아빠' 라고 부르지만[* 왜냐하면 초반의 블랙 밴디트는 그녀의 아버지와 매칭된 대상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알렉산드리아와 매칭되는 꼬마 밴디트는 컨셉이 블랙 밴디트의 전처의 딸이다.] 로이는 '난 네 아버지가 아니야' 라고 말하며 스토리 내에서 더더욱 블랙 밴디트를 죽음으로 몰아넣는다.[* 여기서 오디어스를 통해 블랙 밴디트, 즉 자기 자신을 마약 중독자, 겁쟁이, 사기꾼 등으로 칭하며 비하한다.] 이에 알렉산드리아는 그[* 블랙 밴디트]를 죽이지 말아달라고 부탁하나, 로이는 그[* 블랙 밴디트 = 자기 자신]에겐 남은 게 없다면서 자조한다. 이에 알렉산드리아는 딸[* 꼬마 밴디트]를 언급하나 로이는 그는 아버지가 아니라면서 이를 부정한다. 그러나 알렉산드리아는 >'''"하지만 딸[* 꼬마 밴디트 = 알렉산드리아 자신]은 그[* 블랙 밴디트 = 로이]를 사랑해요"''' 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계속 블랙 밴디트를 살려달라고 로이에게 부탁한다. 로이가 아무 말도 못하고 울자, 알렉산드리아는 >'''"제발 살려줘요. 약속해요? 죽기를 바라지 말아요"''' 라고 부탁하고, 로이는 결국 이를 수긍한다. 그래서 블랙 밴디트가 물 속에서 일어서서 오디어스에게 한 방 먹이게 스토리를 이끌어가나, 알렉산드리아는 이제 충분하다며 딸에게 가 달라고 부탁한다. 이 덕분에 로이의 이야기는 당하기만 하던 블랙 밴디트가 한 대 때리는 데서 그치고(…) 딸을 안아준 후 배신때린 공주의 변명을 들으나 사랑의 징표인 목걸이[* 로이의 여친이 걸고 있던 목걸이. 작중에서 공주는 처음에 블랙 밴디트에게 총을 맞아 죽을 뻔 했으나 이 목걸이가 탄환을 막아서 목숨을 건졌다. 그래서 공주와 블랙 밴디트의 사랑의 징표가 된 것이다.]를 성벽 아래로 던져버리는 식으로 응수하는 이야기가 된다. 이후 알렉산드리아는 로이, 그리고 다른 병원 사람들[* 환자들, 에블린 간호사와 다윈에게 매칭되는 병원 사람, 로이의 지인인 영화 제작자, 병원에 얼음 날라다주는 아저씨(오타벵가에 매칭되는 사람이다)와 그의 아이로 추정되는 소년, 바이올린 연주하는 사람, 영사기 트는 사람 등등]과 함께 영화를 보면서 웃는다.[* 그들이 보는 영화에서 로이의 이야기 속 인도인 전사의 버릇(눈썹을 매만지는 버릇)과 똑같은 버릇을 지닌 인디언 배역이 하나 나온다.] 부상이 다 나은 알렉산드리아는 퇴원한 후 틀니 할아버지의 틀니를 챙겨와, 반으로 가른 오렌지 껍질 두 쪽에 틀니 하나씩을 담고 땅에 묻는다. 그 후 꽃 한 송이를 심으면서 '''그럼 주술사가 나무에서 나올 거고 아주 특별한 오렌지나무가 될 거니까''' 라고 중얼거린다.[* 알렉산드리아 나름대로 틀니 할아버지의 죽음을 기리는 행위라고도 볼 수 있다.] 이후 자기에게 손장난을 보여주는 인도인 아저씨[* 전에 서술된대로, 이 사람은 알렉산드리아네 오렌지 농장에서 일하는 사람이다.]를 보고 웃다가 농장 안쪽의, 어떤 바구니가 놓여진 곳으로 향한다. 그리고 나비를 보고 그리로 뛰어가다가 놓치고, 다른 아이들과 함께 농장 안을 뛰어논다. 그 이후 어머니한테서 로이가 뭘 하는지 듣고, 로이가 보고 싶다고 중얼거리며 모든 스턴트맨을 로이를 바라보듯이 보게 되었다는 투의 말을 한다. 참고로 알렉산드리아는 틀니 할아버지의 틀니에 영혼이 깃들어있다고 로이가 말하는 걸 보고 정말로 그걸 믿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틀니 할아버지가 사망하기 전의 일이다.] 처음에는 로이의 이야기를 들어가며 상상으로 이야기를 세밀하게 꾸미는 역할만을 맡지만, 나중에는 주체적으로 이야기에 끼어들고 종국에는 절망에 빠져가는 로이에게 이야기 속의 로이에 해당하는 블랙 밴디트를 살려달라고 부탁함으로써 로이가 스스로를 구하게 만드는 데 일조하는 인물이다. 사실상 로이와 함께 투톱 주인공 체제라 봐도 무리가 없을 정도. '''그리고 이래봬도 이 꼬맹이, 로이의 생명의 은인이다.'''[* 그것도 무려 세 번. 알렉산드리아가 처음에 모르핀을 적게 가져온 것과 설탕을 가져온 것, 마지막 모르핀 가져오기 시도를 실패한 것 모두가 결과적으로는 로이의 목숨을 구했고 로이가 삶을 포기하지 않는 결말을 낳았다.] 사실 알렉산드리아가 로이를 [[구원]]하는 역할을 맡으리라는 복선은 영화 초중반부에 이미 깔려있었다. 초중반부, 로이가 알렉산드리아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걸 시끄럽다고 느낀 엄살쟁이 환자가 로이에게 시비를 걸어 싸우고, 놀라서 나간[* 틀니 할아버지가 챙겨줬지만 할아버지가 달래줬음에도 무서움이 가시지 않아서 결국 건물 밖으로 알렉산드리아가 뛰쳐나갔다.] 알렉산드리아는 병원 옆 성당까지 가게 된다. 그리고 성당에서 [[영성체|성체 하나를 먹을]] 거라 생각하고[* 단순히 먹을 거라 생각해서 훔쳐왔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 바로 다음 장면의 로이 - 알렉산드리아의 대화에서 나온다. 성체의 의미를 몰랐기에 (그래도 먹을 거라는건 알고 훔쳐온 걸 보면 영성체 때 신부님이 이걸 사람들에게 주면 사람들이 먹는걸 보긴 했던 모양(...)) 알렉산드리아는 로이가 성체의 의미를 말해주기 전까진 성체의 의미를 암시하는 로이의 말을 전혀 못 알아먹고 연신 되물어보는 모습만 보인다. 그 의미는 아랫문단 참고.] 몰래 슬쩍해서 로이에게 나눠준다. 이를 받은 로이가 (알렉산드리아가 자기에게 준 것이 성체임을 알아보고는) '''내 영혼을 구원해주게?'''라고 두어 번 물어보는 장면이 나오고 알렉산드리아가 뭔 소린지 못알아먹어서 되물어보자[* 사실 처음에 로이가 저리 물어봤더니 알렉산드리아가 못 알아먹어서 로이가 제차 물어보느라 두어 번 물어보게 된 거.] 로이는 그녀가 자기에게 준 것이 성체이며 '''영혼을 구해주는 것'''이라고 답한다. 나중에 절망에 빠져 자기 자신과 자기 자신이 지어낸 이야기 모두 절망으로 몰아가는 로이를 알렉산드리아가 말리고 삶의 희망을 찾게 해주는 걸 생각해보면 알렉산드리아가 초중반부에 성체와 관련된 복선대로 후반부의 로이의 영혼과 목숨을 모두 구한 셈. 작중 알렉산드리아, 그리고 알렉산드리아에 대응되는 꼬마 밴디트[* 블랙 밴디트의 딸.]의 태도를 보면 알렉산드리아는 로이가 자기 아버지가 아닌건 알지만 어느 정도 로이(와 그에 대응되는 블랙 밴디트)에 아버지를 투영해서 대하는 듯한 느낌도 있다.[* 이야기가 절망적인 방향으로 진행되어가며 블랙 밴디트마저 죽이려는 로이에게 알렉산드리아는 딸이 그를 사랑한다고 말하며 로이를 말리고, 로이가 블랙 밴디트는 꼬마 밴디트의 진짜 아빠도 아니라 말해도 꿋꿋이 아빠라 부른다(...) 물론 알렉산드리아는 초기부터 블랙 밴디트를 로이가 아닌 자기 아버지를 투영해 보던 것도 있지만.]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